왜 나는 열심히 매일 영어 공부를 하는데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일까?
왜 나는 열심히 책을 보기도 하고 말하기, 듣기, 쓰기 등 실전으로 연습도 하는데 왜 안느는 것일까?
어떤 공부든 다이어트든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하지만 효과가 눈에 보여야 또 동기부여가 되고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것도 사실.
작심삼일
마음 먹고 삼일 못 간다는 의미.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면 삼일을 시도해보고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니 금방 열정을 잃어버리게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결과를 빨리 보고 싶은 급한 마음에 금방 지쳐 포기를 하게 된다.
모든 일에는 노력과 더불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빨리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본능을 언제까지 통제를 해야 정상 궤도까지
올라가서 재미를 붙힐 수 있을까?
영어 뿐만 아니라 언어의 영역이란 이런 것 같다.
언어는 학습 능력 향상 그래프가 다른 과목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그렇다.
국어.문학.비문학
한국인일 경우 모국어를 기본으로 하기에 기본적으로 언어능력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어를 이용해서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어 자체의 문제보다는
전체적 큰 맥락에서 지문을 이해하고 세부적 지문의 구조, 설명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파악하면 문제는 풀 수 있다. 다시 말해 한국어가 문제가 아니라 '글'이라는 자체를
이해하면 된다. 책, 뉴스 등 많이 읽으면 유리한 부분이 여기에 있다.
꾸준히 읽으면서 발전해야 하기 떄문에 학습 능력 향상 그래프는 정비례 그래프를 그린다.
수학
기본 식을 공부하고 이해하고 실전 문제로 바로 들어간다. 응용문제도 풀면서 어려운 부분까지 건드려 볼 수 있다.
핵심 공식을 짧은 시간 내에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연습만이 점수를 높힐 수 있기에 꾸준히 문제를 풀면서 학습 능력이 향상한다.
수학의 경우 학습 능력 향상 그래프는 정비례 그래프를 그린다.
사회.과학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과학의 내용은 이미 전세계의 전문 학자들이 조사하고 연구한 것을 간략히 중요한 부분을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고고학자처럼 또는 연구원처럼 기존의 정설에 대해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등의
내용이 아니라 일반 사회적 통념으로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내용을 정리해놓은 이론적 내용을 이해하면 되는 과목이다.
사회 과목의 경우, 전체적 흐름, 인류의 역사 또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큰 흐름을 이해하고 현재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으로 내용은 구성되어 있다. 과학 과목의 경우도
교과서 내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토대로 이해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으로서 사회, 과학은 새로운 것의 연구보다는 이론에 대한 이해라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학습 능력은 역시 학습하고 이해한 대로 실력이 향상되는 정비례 그래프를 그린다고 볼 수 있다.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다시 말해 다른 나라의 언어는 기타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책에 서술된 내용을 이해하고 외우는 것과는 다르다.
새로운 문자를 배우고 그 언어의 문법, 그리고 기존에 모국어로 표현하던 단어와는 다른 새로운 표현 방식을 배우는 것이다.
외국어 영역이 기타 다른 과목과 또는 분야와 다른 이유는 다른 과목은 그 과목의 이론을 이해하고 외우는 것이
학습의 목표인 반면에, 외국어라는 것은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고서 그것을 이용하여 새로운 의사표현을 하기 위한
새로운 언어적 도구를 습득하는 것으로 목표 자체가 다르다.
다른 과목들이 기본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것이라면 외국어의 경우에는 새로운 문자를 익히고 새로운 단어를 익히고
새로운 문법도 익히고 그것을 사용하여 표현하는데에 익숙해져 새로운 구성의 표현을 해야하기 때문에
학습 실력의 결과가 늦게 나타난다. 순간의 단계마다 처음에는 내용이 새롭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실력이 늘지 않는 것처럼, 첫페이지를 봤을때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것처럼 따분하게 시간이 흐른다.
하지만 꾸준히 학습을 진행하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됐던 것들이 서로 선을 그어 연결이 되면서
머릿속에 자연스레 전체적으로 이해가 되는 순간이 온다. 그 때가 오면 순간 해당 언어 실력이 급격히 상승한다.
그러고서 또 다음 단게의 학습을 진행하면서 정체기가 진행되고 실력이 늘지 않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지만
꾸준하다면 또 어느 순간 급격히 실력이 상승을 체감할 수 있는 때가 온다.
이런 식으로 언어의 영역은 처음에 큰 도화지에 알 수 없는 점들을 여러개 찍어나가면서 익숙하지 않음을 배우고
그렇게 많이 찍어놓은 점들을 선으로 잇게 되는 순간이 오고 배운 것들이 이해가 되는 때가 온다.
학습되지 않는 것처럼 처음부터 정체를 겪으면서 급격히 실력 향상을 체감하게 되는 경험을 하면서
다른 분야와는 다르게 계단식 그래프를 그린다고 본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왜 나는 열심히 매일 영어 공부를 하는데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일까?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향상되는 그래프가 다를 뿐이다.
그때까지는 꾸준히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어렵더라도, 막막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계단식 향상을 겪고나면 자신의 노력에 대한 성과를 보고 재미를 붙힐 수 있게 된다.
그 다음의 계단은 자신이 향상되고 있다는 믿음이 생겨 정체기를 견딜 수 있는 맷집이 생기게 된다.
외국어, 즉,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영역은 이렇다.
금방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좌절말고 꾸준히 해보기를 바라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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